국립산림과학원은 22일 서울 백련산과 인천 계양산에서 진행한 실증 연구를 통해 친환경 방제제가 러브버그(붉은등우단털파리) 퇴치에 유효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은 현장에서 방제 실험 결과를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러브버그는 최근 서울과 인천 지역에서 다수 발생이 관찰되면서 생태계 관리의 과제로 대두됐다. 산림청은 친환경 방제제의 효과 입증을 통해 개별 가정과 지역사회의 자발적 대응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실질적인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전문가들은 생태계 침해종 관리에서 화학 약제 중심의 정책보다 자연친화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산림청의 이번 실증 연구는 그러한 원칙을 실제 방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앞으로 본격적인 발생 시기가 도래할 경우 중앙과 지자체, 지역사회의 협력체계가 얼마나 신속하게 작동하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산림청은 추가 발생 상황을 모니터링하며 지역주민을 위한 방제 정보 제공을 계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