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외교부 2차관이 제2차 팍스 실리카 서밋 참석을 계기로 6월 24일 워싱턴 D.C.에서 미 국무부 제이콥 헬버그 경제차관과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AI) 공급망 안정화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외교부 2차관과 미 국무부 경제차관의 이번 면담은 제2차 팍스 실리카 서밋 참석을 계기로 워싱턴에 체류 중인 김진아 2차관이 추진한 양자협의다. 양측은 서밋의 핵심 의제인 AI 공급망 문제를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했으며, 이와 함께 한미 간 경제협력의 전반적 방향성을 점검했다.
팍스 실리카는 반도체와 AI 같은 첨단기술 분야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을 목표로 하는 다국적 협력 체계다. 한국이 이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만큼, 한미 간 공급망 협력은 양국의 경제안보 전략과도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번 면담은 서밋 논의 과정에서 한미 양국의 입장을 사전에 조율하고 실질적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한 차관급 협의로 해석된다.
최근 글로벌 경제에서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은 동맹국들과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한국은 반도체 및 AI 분야의 전략적 가치가 높은 국가로서, 미국의 이러한 다자 협력 체계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번 한미 양자회담은 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경제협력과 기술 안보 분야에서 전략적 이해관계를 공유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이러한 차원의 협력이 양국 간 구체적인 경제협력 사업이나 제도적 협의체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출처: 외교부,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