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욱 관세청장은 캐나다 앨버타주 에너지장관과의 면담에서 양국 에너지 협력 체계 강화에 합의했다고 6월 발표했다. 한-캐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른 특혜관세 0% 혜택을 적극 활용하면서 캐나다산 원유 수입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협의 결과 원산지입증 서류 작업을 간편하게 하는 조치와 국내 정유시설의 처리 역량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는 방식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캐나다산 원유의 한국 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고 무역 효율성을 높이려는 취지로 파악된다.

한-캐 FTA는 2015년 발효된 이후 양국 간 주요 통상 틀로 기능하고 있다. 특혜관세 0% 조항은 협정국 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캐나다산 에너지 제품의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온다.

에너지 공급처 다변화는 한국의 장기적인 에너지 안보 강화에 기여할 수 있다. 캐나다는 주요 석유 생산국으로 안정적인 공급 파트너로 평가받는다. 동시에 절차 간소화를 통한 실질적 거래비용 절감도 양국 산업의 효율성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실제 수입 증가로 이어질지는 국제유가 추이와 에너지 정책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