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처가 2026년 '민관협력 IP전략지원 밋업데이'를 개최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는 초기 단계 기업들의 투자 확보와 지식재산 경영 전략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설계됐다. 김용선 지식재산처장이 주도하는 이 행사에는 새싹기업뿐 아니라 민간투자기관과 지식재산 전문기관 등 2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

2일간 진행될 이번 밋업데이는 초기 창업 기업과 투자자, 전문가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업들은 자신의 지식재산 보유 현황과 사업 전략을 피칭하고, 투자기관은 IP(지식재산) 기반의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기업의 기술력 입증과 투자 매칭 확률을 동시에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부가 초기 기업의 투자유치 환경 개선에 나서는 배경에는 스타트업 생태계의 자금난 심화가 있다. 창업 초기 기업들은 충분한 실적이 없어 은행 대출이 어렵고, 투자자들도 고위험 기업 진출을 꺼리는 악순환이 지속되고 있다. 지식재산을 객관적 자산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통로 마련은 이러한 간극을 줄이려는 정책적 시도다.

다만 행사의 실질적 성과는 후속 지원 체계에 달려 있다. 밋업 자체만으로는 투자 실행까지 이르기 어려운 만큼, 참여 기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자금 흐름 촉진이 필요하다. 또한 IP 평가 기준의 투명성과 일관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투자자의 신뢰를 얻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이번 행사가 초기 기업의 자금 조달 경로를 실제로 확대하는 계기가 될지는 향후 참여 기업의 투자 성약률과 지원 후속 조치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