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이 22일 필리핀 일로일로에서 제5회 맹그로브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6개국에서 약 50명의 전문가가 참석해 자연 기반 해결책으로서 맹그로브의 역할을 논의했다.
김용관 국립산림과학원 원장이 주도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아시아 태평양 산림연구기관연합(APAFRI), 필리핀대학교(UPLB), 런던동물학회 필리핀 지부 등 학계와 국제기구 소속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산림청은 맹그로브를 통해 숲 생태계와 해양 생태계, 지역사회가 공존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데 이번 심포지엄의 의의를 두고 있다.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적응과 자연재해 완화 측면에서 맹그로브의 다층적 가치를 조명하는 자리였다.
맹그로브는 열대·아열대 연안 지역에서 자생하는 식생으로, 토양 안정화와 해일 방어 기능을 제공하며 동시에 어류와 조류의 서식지 역할을 수행한다.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동시에 추구하는 가운데 맹그로브 같은 자연 기반 솔루션에 대한 과학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의 개최는 아시아 지역 산림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를 확대하는 의의를 지닌다. 향후 국립산림과학원은 맹그로브 보존 및 복원 관련 후속 연구와 국제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