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제 기후통계 산정기준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한국기후변화학회가 함께 전문가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 6월 25일부터 이틀간 서울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기후 대기 통계 통합관리와 탄소흡수 제거 신기술 등을 핵심 과제로 다뤘다.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최민지 센터장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번 회의는 국제 기준 전환에 따른 한국의 기후통계 체계 현대화를 목표로 설계됐다. 기후 대기 통계를 통합 관리하는 방안과 탄소 흡수·제거 기술의 미래 방향을 주요 의제로 삼아 다층적 검토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기후통계 기준이 변경되면서 각국이 제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방식과 검증 체계가 재조정되는 추세다. 한국은 연간 탄소중립 이행 현황을 국제사회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통계 기준의 정확성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탄소제거 기술의 신뢰성 확보가 향후 국가 기후정책의 공신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와 학계의 협력 체계 구축은 기후통계 체계 전환을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닌 과학적 기반 강화로 접근하려는 의지를 드러낸다. 다만 국제 기준 변화에 신속히 대응하면서도 국내 통계 일관성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기술적 검증과 현장 적용 간의 괴리가 발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향후 학계 전문성과 정부 정책 수립 역량의 조화가 기후통계 신뢰도 확보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